용인특례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내년 ‘시민 체감형 복리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기부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기탁금을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보호 및 문화예술 증진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금 가운데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총 4개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마을공동체 기반 사업인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응급·화재 대응 물품을 지원해 아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용인시 청년봉사단을 베트남 다낭시에 파견해 한국문화 알리기와 현지 봉사활동을 펼치는 ‘K-온기마을 프로젝트’와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경전철 이용·텀블러 사용 등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금은 기부자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조성된 소중한 재원인 만큼,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답례품 다양화와 홍보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금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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