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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예산 5000억 시대' 활짝 연 장수군…농어촌 '기본소득 시대' 동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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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예산 5000억 시대' 활짝 연 장수군…농어촌 '기본소득 시대' 동시 개막

최훈식 장수군수, 22일 장수군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사상 첫 '예산 5천억 시대'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동시에 활짝 열었다.

장수군은 2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 둔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예산 5108억원을 확정해 사상 최초의 '예산 5천억 시대'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 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는 지난 3일 추가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71억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 도 동시에 개막했다.

▲장수군이 사상 첫 '예산 5천억 시대'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동시에 활짝 열었다. ⓒ장수군

내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4602억원에 특별회계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351억 원(8.2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93억 원(22.36%) 증가했다.

그동안 최종예산 기준으로 5천억 원을 넘긴 사례는 있었으나 한 해 군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하는 당초 본예산이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본예산 5천억 시대는 국세 세수 결손과 지방교부세가 지속적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의 결과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68억 원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882억 원, 환경 729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344억 원, 문화 및 관광 303억 원 순으로 반영됐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등 농림분야 사업에 예산을 대폭 반영해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뒷받침해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장수 만들기에 집중했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비와 환경, 생활 인프라, 교육·문화 및 관광 분야까지 고르게 반영해 군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장수군은 중앙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각종 공모·정책사업을 적극 유치하며 지방교부세 감소로 위축된 일반재원을 실질적으로 보완해 왔다.

이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최고 등급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재정확보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특별교부세 38억 원과 특별조정교부금 21억 원도 추가로 확보하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원 기반을 다졌다.

장수군의 한 관계자는 "지방교부세의 지속적인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에 장수군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내년 본예산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장수군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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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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