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방안은? 전남도, 22일 국회서 포럼 개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포럼 후 기념촬영2025.12.22ⓒ전남도 제공

전남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등 기관 및 기업,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외 동향(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및 육성방향(정기영 순천대 교수)이 다뤄졌다.

종합토론은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전략과 과제가 모색됐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호남·영남·충청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구축하고, 호남을 핵심광물과 양극재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세금 및 규제 완화와 기반시설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어 '전라남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또한 내년 2월27일 정부 공모에 대응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안을 수립 산·학·연·관 협의체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단계적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포럼으 통해 정부 정책에 맞춰 광양만권을 국가 차원의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 생산 기지이자 샌규 특화단지 후보지로 구체화 하기 위한 집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 산업계와의 협의를 강화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광양만권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국가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돼 기업 투자가 늘고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남 동부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K-배터리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