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라는 큰 아픔을 겪었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함평 신공장 부지에서 합동 안전기원제를 열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함평 빛그린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안전기원제에는 정일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정종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 노동조합 및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함평공장 건설 기간 동안의 무사고·무재해를 기원하고 안전 최우선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함평신공장은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현장이자 미래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기반"이라며 "함평신공장을 '가장 앞선 공장'이기 전에 '가장 안전한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종오 대표지회장 역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사고 없는 공장이 건립되기를 염원한다"고 화답하며,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사가 함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 이후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평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총 6609억 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 정련고무 700만 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목표로 스마트 제조 설비와 친환경 공정을 갖춘 미래형 생산체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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