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의장은 “완주의 미래는 특정 세력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선택해야 할 문제”라며 군민 중심의 행정 전환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서 전 의장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는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군민의 뜻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내 갈등과 환경·생활 여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인구와 산업, 교육과 복지, 교통과 환경까지 완주의 내일을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과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완주 군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서 전 의장은 자신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완주군의회 3선 의원으로 11년간 활동하며 민원 해결에 집중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가와 상가, 마을회관 등 생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문제를 풀어왔다”고 말했다.
이날 서 전 의장은 ‘더 강한 15만 도농융합도시 완주’를 목표로 한 7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AI·스마트농업·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교육 혁신과 돌봄·학습 지원 확대 △농민·청년·소상공인을 아우르는 완주형 기본소득 △전주·익산권과 연계한 광역 관광 전략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 △완주형 환경정책 △맞춤형 복지 강화 등이다.
특히 AI 산업 육성과 교육 혁신을 통해 청년과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서 전 의장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완주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이 주인 되는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완주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AI·교육·복지를 축으로 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완주형 미래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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