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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가에 서울 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통근 350만원 지원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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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가에 서울 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통근 350만원 지원 끝내줘요"

열차운임비 연간 지원한도액 200만 원에서 상향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주소지와 자가(自家)를 두고 서울 기업에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회자하고 있다.

그가 서울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익산시가 KTX 철도교통망의 중심지인 통근·통학 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가능하다.

김 부장은 "사람이 너무 많은 서울 직장에 다니지만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었다"며 "철도교통이 편리한 익산이 제격이다. 교통비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익산시에 주소지와 자가(自家)를 두고 서울 기업에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회자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 부장은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익산에 집을 사서 통근·통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익산에서 철도교통을 이용하면 어느 곳이든 1시간 안팎에 도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주차시설도 최근에 확충돼 이용이 쉽다"고 '익산예찬론'을 펼쳤다.

김 부장 이야기가 회자하며 덩달아 익산시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열차운임비 지원확대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타 지역 통근·통학열차 운임비 지원사업의 개인별 연간 지원한도액을 기존 2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승차권 사용연도 기준으로 내년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사용분까지는 기존과 같이 연 2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열차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근로자와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과 대상 요건은 기존 제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월말 기준으로 운임비의 50%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익산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열차운임비 지원 신청을 비롯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익산에 주소지를 두고 다른 지역으로 통근·통학 중인 사람은 3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김 부장과 같이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사례로 올 들어 10월 말 현재 KTX 열차 정기권 확보를 위한 지원 신청이 190여건에 달했다.

이밖에 경기 30여건에 충북 130여건, 전남 510여건 등이며 전북의 다른 시·군으로 통학·통근하기 위해 지원을 신청한 사례도 860여건에 달했다.

익산시는 매년 익산에 주소를 두고 타 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며 관련 예산도 올해 2억4700만원에서 더 늘려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타 지역 통근·통학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특히 연간 이용금액이 높은 장거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열차운임비 지원 확대가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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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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