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연말 도정 운영 성과와 내년 추진 계획을 밝히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년 송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3선 출마와 관련한) 확고한 의지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선 참여 및 출마 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현 정부 속도에 맞춰 빠르게 업무를 대응해야 해 직무를 수행하면서 경선에 임할 예정"이라며 "(3선 출마와 관련한) 결심은 다 했지만, 적절한 시기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출마 관련 행보에 대해서는 특정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출판기념회를 북콘서트 형식으로 할 예정인데,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취재진의 질의응답 자리에 앞서 올 한해 도정 운영 성과와 내년 'AI·에너지·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정 운영 성과로는 ▲국고예산 6조 원대에서 사상 첫 10조 원 확보 ▲2018년 7조 5700억 원에서 82% 증가한 13조 7600억 원 편성 ▲이차전지·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55조 원 규모 투자유치 ▲AI데이터센터 유치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등이다.
또한 ▲사건 발생 73년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착공 23년만 목포·보성선 철도 개통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순천대 통합 ▲광주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합의 ▲도청 이전 18년만 5개 실국 300여 명 공직자 근무 동부청사 시대 개막 등이다.
향후 내년 전남도 대부흥 전략으로는 총 5가지를 내세웠다. 전략은 ▲AI에너지 수도로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유치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전남 실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첨단산업 거점 도약 ▲AI대전환 초혁신 전남 구축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 완성 ▲사람 및 현장 중심 전남형 복지와 안전문화 실현 등이다.
김 지사는 "전남의 울타리를 넘어 호남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야할 때"라며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광역연합을 통해 상생의 폭을 넓히고, 원대한 꿈을 품고 끊임 없이 도전해 AI, 에너지 수도, 전남도 대부흥의 길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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