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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아온 中 크루즈 관광객 "눈앞 흑두루미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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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아온 中 크루즈 관광객 "눈앞 흑두루미는 처음"

텐진 출발 '드림호' 375명, 순천만·국가정원 감동 방문

▲순천만국가정원 산타가든을 관람하는 중국 관광객들ⓒ순천시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온 중국 관광객들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둘러보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텐진을 출발해 여수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드림호' 탑승객 중 중국 관광객 375명이 순천을 방문했다.

이날 순천만습지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흑두루미와 기러기 등 겨울철새 서식지를 관찰하며 "흑두루미가 벼 낟알을 먹고 쉬고 있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처음"이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산타 가든으로 꾸며진 경관과 겨울 정원의 분위기를 느끼며 "정원이 도시의 중심이라니 놀랍다. 한국의 자연은 따뜻하고 세련됐다"고 감탄했다. 이어 낙안읍성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꼈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순천 방문은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순천시가 추진해 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림호 입항은 순천시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출발점이자, 오랜 준비의 결실"이라며 "순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고, 감동하고, 다시 찾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순천시는 현재 시행 중인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크루즈 관광과 개별 관광을 아우르는 외국인 관광객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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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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