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종합청렴도 2등급 유지…외부 체감도 큰 폭 상승

경북 성주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상위등급을 유지했다. 청렴노력도와 외부 체감도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 성주군,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4년 연속 상위권 ⓒ성주군

성주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4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 실태를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성주군은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91.9점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평균(79.9점)을 크게 웃돌았다. 평가 기간 중 부패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감점 요인도 없었다.

특히 과거 취약 분야로 지적됐던 외부 청렴체감도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 외부 청렴체감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부패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외부에서 바라보는 행정의 청렴성을 보여준다. 성주군은 전년도 76.0점에서 8.8점 오른 84.8점을 기록해 전국 군 평균(81.0점)보다 3.8점 높았다.

성주군은 지난 4년간 청렴도 상위등급 유지를 목표로 취약 분야 개선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부패 예방을 핵심 과제로 삼아 자치법규 정비, ‘청렴성주 휘슬’ 도입, 간부공무원 청렴진단, 청렴해피콜 확대,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1부서 1청렴 시책’, 반부패·청렴주간 운영, 청렴토크콘서트와 소통간담회를 통해 직원과 군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군민과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더 청렴하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