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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섭 교육자치혁신연대 대표, 학교비정규직 문제 연내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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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섭 교육자치혁신연대 대표, 학교비정규직 문제 연내 해결 촉구

"연말에도 천막농성, 교육계 부끄러운 자화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을 찾은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34년간 교단을 지킨 현장교사 출신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연내 전향적 결단을 촉구했다.

노병섭 대표는 27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천막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현실은 우리 교육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이 더 이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국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급식을 책임져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차가운 아스팔트 위 천막에서 연말을 맞고 있다"며 "전북도교육청에만 3곳의 천막농성장이 설치된 현실은 우리 교육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저임금 구조 개선, 방학 중 무임금 대책 마련, 학교급식 종합대책 수립 및 학교급식법 개정을 요구하며 두 달여간 전국 릴레이 총파업과 시도교육청 농성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예산 부족'과 '관계 법령'을 이유로 소극적인 교섭 태도를 보이며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 대표는 학교급식법 개정과 종합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니라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생존권의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학교급식 종합대책과 저임금·무임금 문제 해결이 공허한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교섭은 결코 올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육당국에 연내 책임 있는 교섭과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노병섭 대표는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34년 6개월간 교단에 몸담은 현장교사 출신이다.

전교조 활동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회에 전달해 왔으며,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대학 무상화·평준화 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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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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