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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기소되는 윤석열·김건희 일가…'여론조사 무상제공', '양평 개발특혜'로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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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기소되는 윤석열·김건희 일가…'여론조사 무상제공', '양평 개발특혜'로 재판 넘겨져

김건희는 해당 혐의로 구속 기소, 징역 4년형 구형한 상태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여론조사 무상 제공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재판에 넘겼다. 또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윤 전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 씨를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팀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전 대표와 공모해 2021년 6월 경부터 2022년 3월 경까지 명태균으로부터 합계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며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또한 2021년 6월 경부터 2022년 3월 경까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표에게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건희 전 대표는 해당 혐의로 지난 8월29일 구속 기소됐고, 특검팀은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다.

특검팀은 또한 이날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서 김선교 의원과 김 전 대표의 모친 최은순 씨, 오빠인 김진우 씨, 전 양평군 주민지원과장 A 씨, 양평군 공무원 B 씨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으로 기소했다.

김 전 대표의 가족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었는데, 김 전 대표가 허위로 작성한 자료를 제출해 개발부담금을 삭감받았다는 것이다.

특검은 최은순 씨와 김진우 씨가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인허가과정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양평군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지역신문기자인 C 씨를 통해 로비하기로 공모했다고 판단한다.

또한 회사 직원이 아닌 C 씨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여 약 594만 원 상당을 사용하게 하여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C 씨에게 급여로 약 2억 4300만 원을 지급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진우 씨는 김상민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위반 증거인 이우환 화백그림을 장모의 주거지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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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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