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대표단이 경남 창녕군을 공식 방문했다.
창녕군에 따르면 국제 우호도시인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대표단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창녕군을 공식 방문해 산업·체육 인프라를 시찰하고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창녕 방문에는 다나카 료우지 시장을 비롯해 사쓰마센다이시의회 의장·센다이 상공회의소 회장 등 13명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창녕군의 산업과 체육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현장 시찰이 진행됐다.
대표단은 대합일반산업단지 일대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창녕스포츠파크와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를 방문해 체육시설의 운영 방식과 활용 사례를 살피는 등 선진화된 시설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최근 창녕군 양파가 시범적으로 사쓰마센다이시에 수출되며 경제 교류의 물꼬를 튼 가운데 공식 환담에서는 센다이항을 활용한 농산물과 목재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가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호 강점을 살린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과 사쓰마센다이시는 2012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확인한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경제와 민간 교류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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