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2025년 전북교육을 “공교육이 무엇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 지를 성과로 증명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특히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것은 단일 정책의 성과가 아니라, 학력·돌봄·미래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이 실제로 변화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8년 만에 배출된 수능 만점자와 관련해 유 권한대행은 “일반고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교육 중심 학습 구조 안에서도 충분히 도달 가능한 학습 경로가 교실에서 확인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에서 기본으로 이어지는 학력신장 정책과 교실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노력과 맞물려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학력신장 정책에 대해서는 “전북교육은 학력을 일부 학생의 성취가 아니라 모든 학생의 학습 기본권으로 접근해 왔다”며 “전면 학력진단과 다층적 지원 체계는 서로 다른 속도와 수준의 학생을 교실 안에서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구조”라고 말했다. 독서·인문교육 강화 역시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학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미래교육과 관련해서는 “2025년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수업 변화로 이어진 해”라며 “교원 연수와 미래학교 운영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학습 격차 해소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책임교육과 돌봄 정책에 대해서도 “늘봄학교와 특수교육, 이주배경학생 지원은 공교육이 감당해야 할 책임의 범위를 분명히 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행정 신뢰 회복과 관련해서는 “청렴을 선언이 아닌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7년 만의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은 교육 정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권한대행은 “전북교육이 추진해 온 학력신장, 전북형돌봄, AI 기반 미래교육, 교육복지 강화는 정부 국정과제와 같은 방향 위에 있다”며 “현장에서 축적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와의 연계를 더욱 정교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정책은 속도보다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공백 없이 정책을 이어가고 필요한 보완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멈출 수 없는 국가의 책임인 만큼, 지역의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정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지켜 공교육의 신뢰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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