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4조 3500억 규모 신규 국책사업 발굴 '대변혁' 시동

▲29일 우범기 전주시장, 윤동욱 부시장, 각 실·국장, 박미자 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시정연구원이 발굴한 국책사업 아이템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4조 3500억 원 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해 2027년 국가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29일 우범기 전주시장, 윤동욱 부시장, 각 실·국장, 박미자 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시정연구원이 발굴한 국책사업 아이템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정연구원은 국책사업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국정과제와 정부 중·장기 계획, 중앙부처 업무보고의 핵심 정책 방향을 분석해 시가 선제 대응할 수 있는 4조3500억 원 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했다.

발굴된 사업들은 광역도시·사회기반시설(SOC)·안전,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다.

시는 2026년 1월까지 국책사업 아이템을 추가 발굴하고 이번에 제시된 사업과 추가 발굴 사업에 대해 시정연구원을 중심으로 각 실국과 출연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운영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의견 수렴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4월 국책사업을 최종 확정한다.

최종 확정된 국책사업 가운데 2027년 국가예산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은 즉시 대응하고 중점 추진과 중장기 추진사업으로 분류된 과제는 세부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 기조, 중앙부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주시 혁신성장을 이끌 대형 국책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발굴된 사업들이 실제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연구와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미래 100년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은 전주의 지도를 바꾸고 대변혁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선제 대응으로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도약하는 강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