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2025학년도 동계 현장실습에 본격 돌입했다. 단순 견학을 넘어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 12명이 참여해 유통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30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동계 현장 실습은 영업·마케팅 등 핵심 부서의 실제 업무 흐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은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등 지역 대학 재학생으로, 4주간 순환형 실습을 통해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차별로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1주차에는 영업·마케팅 부서 실무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직무 탐색에 집중하고, 2주차에는 고객상담실 등 고객 접점 부서에서 실제 업무를 체험한다.
이어 3주차에는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교육과 함께 취업 코칭이 진행되며, 4주차에는 개인별 포트폴리오 작성 및 발표를 통해 실전 취업 준비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눈에 띄는 점은 매 회차마다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는 점이다. 실습 종료 후 참가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앞서 2025년 하계 실습에서는 기존에 없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시장 반응 분석 교육을 도입해 현장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변화는 유통 환경의 빠른 전환을 교육에 즉각 반영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장실습의 실효성이 입증되면서 참여 대학의 선발 인원 확대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광주신세계는 교육의 질과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선발 규모를 10~12명으로 제한하며 내실을 우선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023년부터 연 2회 현장실습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동계 과정까지 총 6회, 누적 6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숫자가 말해주듯,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참여 학생들이 4주 동안 유통업과 백화점 비즈니스의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실습이 미래 유통인재로 가는 실질적인 지름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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