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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8천만원 들어있는 친구 가방 낚아채 달아난 4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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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8천만원 들어있는 친구 가방 낚아채 달아난 40대 붙잡혀

0수천만 원이 들어있는 친구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성남 분당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전날(29일) 오후 4시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길을 걷고 있던 B(40대)씨에게 접근, B씨가 들고 있던 가방을 낚아챈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가방 안에는 B씨가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 8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B씨는 헬멧을 쓰고 있던 A씨를 알아보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B씨에게 목돈을 인출한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는 친구 A씨를 떠올렸다.

B씨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장난이었다"며 범행을 시인한 뒤 현장으로 돌아와 B씨에게 현금과 가방을 돌려줬지만, 결국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현금을 인출할 예정인 사실과 인출 후 이동 경로를 미리 알고 이 같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타인에게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친구 사이인 가해자는 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절도의 의도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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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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