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가 예산과 결산 심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실무교안을 자체 발간하며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안은 예·결산 심사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참고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밀양시의회는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인 예산과 결산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연구회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예·결산 심사 실무교안을 자체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교안은 예·결산 심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구성됐다. 이론편에서는 예산과 결산의 기본 구조와 원리·관련 법령 등을 정리해 기초 이해를 돕고 실전편에서는 실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검토 포인트를 중심으로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해마다 실시되는 의정연수 자료와 국회 교육 자료 등 기존 교육 콘텐츠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종합·정리해 한 권의 교안으로 체계화함으로써 예·결산 심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의원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관 등 의회 직원들에게도 기본 참고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의회는 이번 교안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예·결산 심사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무 경험과 심사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보완·추가하고 밀양시의 재정 여건과 행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결산 심사 기법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온 전문위원은 "이번 실무교안은 완성본이 아니라 의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예·결산 심사의 내실을 기하고 시민의 세금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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