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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민단체, 이혜훈 장관 지명에 "내란 옹호자 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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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민단체, 이혜훈 장관 지명에 "내란 옹호자 등용"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지역 시민단체가 이재명 정부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을 두고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라며 공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개헌운동본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자에게 민주공화국의 공직 단 한 자리도 허락하면 안 된다"며 "이혜훈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24년12월3일 윤석열이 선포한 불법 비상계엄은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던 반헌법적 폭거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국민주권정부라고 정의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발생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란우두머리 윤석열과 부역자들에 대한 법적·역사적 처벌은 완료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내란에 동조하고 옹호했던 국민의힘 세력은 '윤어게인' 세력과 야합하며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며 "탕평은 당파 간 화합과 공평한 인재 등용을 위한 것이지 반역의 무리까지 등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혜훈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합법적인 통치행위'라고 강변하며 내란 범죄를 적극적으로 비호했고 윤석열 탄핵과 파면을 정면으로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이 지명은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자행된 주권자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북의 시민들과 함께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완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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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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