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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수 선거 구도 요동…최유철 전 의장 ‘1강’, 중위권 재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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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수 선거 구도 요동…최유철 전 의장 ‘1강’, 중위권 재편 본격화

‘1강·2·3중 경쟁 구도’ 형성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의성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며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29일 동양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유철 전 의장은 33.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2위 그룹과는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사실상 ‘1강 체제’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다자구도로 분산됐던 의성군수 선거판이 점차 중심축을 형성하며 압축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최 전 의장이 제1·제2선거구 모두에서 33% 안팎의 고른 지지를 얻은 점은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16.3%), 이충원 경북도의원(12.7%), 이영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10.1%)이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며 ‘2·3중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제2선거구에서 장 전 서장이 20.9%를 기록하며 선전한 반면, 제1선거구에서는 이 전 행정관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어 지역별 전략 차별화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선두와 추격 그룹 간 간극은 분명해졌지만, 중위권 재편 여부에 따라 판세는 충분히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후보 간 연대, 단일화 가능성, 변수성 이슈 등이 판도를 바꿀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72.6%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차기 의성군수 선거가 사실상 여권 내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는 후보 개인 경쟁력과 지역 기반, 조직력, 행정 경험 등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지지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최 전 의장이 선두를 굳히는 흐름 속에서, 중위권 후보들이 어떤 메시지와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느냐가 향후 선거 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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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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