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유치 성과를 가시화하며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밀양시는 30일 친환경 화학기업 ㈜에코리버스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정책 효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첫 사례로 밀양시의 기업 유치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에코리버스는 저온 분해 기술을 활용해 정제유 등 친환경 정제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산업시설용지 1만 4084.8㎡를 분양받았다. 분양금액은 약 62억 8000만 원이며 향후 총 850억 원 규모의 단계적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 계약 체결로 산업시설용지 기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은 기존 44%에서 45.5%로 상승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재정 지원과 밀양시의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이 결합돼 실질적인 투자와 분양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리버스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법인세와 소득세 5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비롯해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설비 투자와 고용 창출에 따른 각종 투자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양 계약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밀양시가 추진해 온 기업 맞춤형 행정과 입지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나노융합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첨단산업 분야에서 추가적인 투자 유치와 공장 건립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친환경 소재와 첨단화학 등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 이후 기업 투자 상담과 산업시설용지 분양 문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제도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후속 분양과 대규모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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