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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임 없었다"…여수시장 후보군 10여 명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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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임 없었다"…여수시장 후보군 10여 명 난립

뚜렷한 성과 없는 정기명 시장 맞서 "해볼 만 하다" 너도나도 '도전장'

▲여수시청ⓒ여수시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시장 후보는 10여 명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연임을 허락하지 않는 전례와 함께 현 정기명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시정평가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분위기속에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습이다.

1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여수시장 선거에는 지난해 9월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이 가장 먼저 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해 12월 중순 서영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주종섭 전남도의원과 이광일 전남도의원은 각각 지난해 7월과 9월 차례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무소속인 명창환 전 전남부지사도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출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역 정기명 시장은 여수섬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재선 의지를 밝히며 이달 중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고,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영규 여수시의원,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우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장 등도 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시장 후보군이 난립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먼저 여수에서는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시장 연임이 없었다는 '전통'이 작용한다. 실제 김충석 전 시장이 민선 3기와 5기에 '징검다리' 당선되기는 했지만, 선거 때마다 시장의 얼굴이 바뀌었다.

또 후보군 중 특출한 장점이나 특징을 보이는 인사가 없이 '도토리 키재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무엇보다 '한방'이 없는 현직 시장으로 인해 각 후보들이 '나도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기명 시장의 지난 3년 6개월 시정을 되짚어 보면 비서실장 관용차 문제 등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와 부조리 등이 언론을 타면서 뚜렷한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에는 식당 불친절 등 지역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이슈들이 잇따라 발생했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화학산업 마저 장기불황에 빠지며 여수 경제가 신음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게다가 청렴도 최하위 추락에 이어 이달 하순쯤 발표될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정기명 시장이 하위 20% '컷오프' 대상이 될 것 이란 예측도 제기된다.

이런 점들이 바로 명창환 전 부지사가 고향인 고흥 대신 여수에서 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 정가의 한 관계자는 "후보 난립은 결국 현역 시장이 만만하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민주당 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 약화와 함께 자칫 사고 지역위원회로 전락을 의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이를 모를 리 없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겠지만 이래저래 고민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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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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