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에 소원을 들어주는 명소로 알려진 경남 의령군 솥바위에 수천 명의 해맞이객이 모이며 새해 희망과 기대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의령군 정암철교 아래에 위치한 솥바위 일원에 새해 소망을 품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소원 명소로 알려진 솥바위는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해맞이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었다.
솥바위는 '반경 20리 안에 큰 부자가 난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삼성·LG·효성 등 국내 대표 기업 창업주들의 고향과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여기에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의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솥바위를 찾는 방문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날 솥바위 일대에는 약 3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약 1000명에 비해 세 배가량 늘어난 수치로 새해를 맞아 솥바위의 인기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해맞이객들은 일출 카운트다운 이후 오전 7시 42분경 솥바위 뒤편 하늘이 붉게 물들며 해가 떠오르자 박수와 환호로 병오년의 시작을 반겼다.
참가자들은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작성해 소망등에 달고 솥바위를 향해 한 해의 바람을 빌었다. 현장 곳곳에서는 가족과 연인·친구들과 함께한 시민들의 기대 어린 표정이 이어졌다.
연희패 노리마당의 공연은 의령의 번영을 기원하는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한층 띄웠고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는 떡국과 어묵·따뜻한 차를 나누며 새해의 온정을 더했다.
의령군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안전요원 배치 등 사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새해 첫날부터 솥바위를 찾은 많은 분들로 의령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며 "2026년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넉넉해지고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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