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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김병기, 강선우가 말바꿔 '돈 받지 않았다' 해서 단수 내정자 발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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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김병기, 강선우가 말바꿔 '돈 받지 않았다' 해서 단수 내정자 발표한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강선우 의원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듣고는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박홍근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2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과 대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1억 공천헌금' 정황이 나오는 대화를 한 다음날) 강선우 의원이 사무장에게 '확인해 보니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다시 이야기했다"며 "그리고 김경 시의원도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 그러니까 김병기 전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전날(녹취된 대화날) 강선우 의원한테 그렇게 얘기(1억 공천헌금)를 듣고 매우 심각하게 생각했다. 이미 단수로 (김경이) 내정됐던 모양"이라며 "그 상황에서 (김병기는) '그 돈 문제로 어렵다' 이렇게 봤던 것인데, 그렇게 얘기(돈을 받지 않았다)를 하니까 본인으로서도 확인할 길이 없지 않는가. 그러니 김병기 당시 공심위 간사 같은 경우는 이미 단수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그걸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경 시의원이 단수후보로 내정된 것을 두고 "강선우 의원이 그분을 많이 밀었던 모양"이라며 "경쟁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이 아닌 이분을 밀고 싶었던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하루아침에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병기 당시 공관위 간사가 강제 수사권이 있으면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이런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만약에 공천에서 단수로 내정된 사람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이게 밖으로 알려질 것이고 아마 간사 입장에서는 이게 지방선거 전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확인되지 않은 일인데 본인(김병기)은 '준 사람도 없고 받지도 않았다고 하니까 그 문제를 더 공개적으로 언급해서 절차를 지연시키기 어려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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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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