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국면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며 2026년 재정운영의 숨통을 틔웠다.
울산시는 5일 2026년도 보통교부세로 965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9299억원보다 355억원(3.8%) 증가한 수치로 울산시가 보통교부세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일 연도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2026년도 국가재원 확보 규모는 이미 확정된 국비사업 예산 2조7754억원에 보통교부세 9654억원을 더해 총 3조7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2080억원(5.9%) 늘어난 규모다.
보통교부세는 용도가 정해진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재원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기 둔화에 따른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대응 정책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그간 보통교부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기초통계를 정비하고 행정수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력해왔다. 동시에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울산의 재정 여건과 산업구조 특성을 설명하며 교부세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는 설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통교부세 확보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행정 전반의 준비와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안정과 미래산업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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