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의 78년 역사가 기록물로 되살아난다. 개교 초기의 학적부부터 캠퍼스 통합의 순간까지, 전북대가 걸어온 시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북대학교 기록·역사관은 전대 역사 특별전 ‘전북대학교, 시간의 길을 걷다’를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북대학교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이 보유한 기록물과 역사 자료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기록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은 기록·역사관이 소장한 보존기록물과 역사자료 가운데 선별한 자료로 구성됐다. 사진과 고문서를 포함한 약 6만 면의 기록물을 디지털화해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고, 일부 자료는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세 개의 흐름으로 전북대의 역사를 풀어낸다. 1부 ‘학문의 뿌리를 내리다’에서는 이리농과대학과 상과대학 군산캠퍼스 시절, 최초의 개교기념식과 전북대 설치 인가 장면 등 대학 태동기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으로 소개한다. 1950년대 학적부와 초기 졸업앨범 등 주요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2부 ‘캠퍼스, 변화와 통합의 시간’에서는 전북대의 캠퍼스 확장과 통합 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의 외연이 넓어져 온 흐름을 조명한다. 2007년 익산대학과의 통합을 비롯해 전북대가 지역 곳곳으로 확장돼 온 변화의 기록이 담겼다.
3부에서는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전대인들의 일상과 배움의 과정을 다룬다. 수험표와 합격통지서, 수강표와 강의노트, 졸업논문과 학위기 등 학생들의 시간이 기록물로 이어진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기억에 남는 전북대의 모습을 메모카드에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
전북대는 오는 10월 옛 대학본부 건물(지상 2층, 연면적 996㎡)에 ‘전북대 역사관’을 개관해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설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대 기록·역사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전북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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