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 중징계를 재차 요구했다.
장 부원장은 5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당이 7명의 윤리위원을 선임한 건 한 전 대표 축출 전 단계라는 시각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특정인을 겨냥했다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될 윤리위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원장은 그러면서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나 한동훈 전 대표 징계 건은 이미 당무감사위에서 윤리위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절차대로라면 당연히 신속하고 빠르게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부원장은 특히 한 전 대표를 두고 "여론 조작과 증거 인멸은 국민의힘에서든 민주당에서든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며 "당 대표 시절에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한 정황까지 나왔기 때문에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원장은 한편 '조작 감사로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한 전 대표 발언을 두고 "여전히 최소한의 사과와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여론 조작과 증거 인멸이 드러났는데 사과와 반성을 하는 게 아니라, 당무감사위원장을 공격하고 윤리 위원 명단을 공개한 다음 친한계가 일제히 윤리 위원들을 인신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런 태도라면 사과와 반성이 결여됐고 적반하장이라는 측면에서 윤리위가 가중 처벌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원장은 한 전 대표 징계로 인해 중도층 포섭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지적에는 "중도층을 위해서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이 한동훈 씨 하나밖에 있는 것도 아니"라며 "일정 부분 팬덤이 있다고 해서 범죄에 준하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덮어준다면 그건 정의로운 일도 공정한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 역시 과감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누구와도 손을 내밀고 통합하고 연대할 수 있지만 아직도 사과와 반성을 안 하는 한동훈 전 대표와 통합하라는 건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라는 주문'으로밖에 안 들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강경 일변도로 향하는 가운데 친한계 솎아내기를 가속화하자 보수언론마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면서 <조선일보>의 최근 사설을 인용한 진행자 지적이 나왔다.
이에 장 부원장은 "<조선일보>가 한동훈 전 대표가 대표하고 비대위원장 할 때 얼마나 막장 공천을 했고 사당화를 했고 당정 갈등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판을 했다면 저희가 비상계엄이나 탄핵이라는 불운한 일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조선일보> 사설을 두고 "최근 보수 진영에서 <조선일보>가 왜 영향력이 없는지를 드러내는 사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부원장은 한편 "저는 (자신을 포함한 강경파가) '윤어게인'이라는 단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중도층으로 나아가는 것과 너무 명확한 여론 조작 범죄를 눈감아 주는 게 어떻게 동의어가 될 수 있겠느냐"고 재차 한 전 대표 징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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