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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하이 도착…내일 임시정부 청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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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하이 도착…내일 임시정부 청사 방문

李, 국빈 방중 사흘째…'차기 주석후보' 천지닝 상하이시 서기와 만찬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베이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상하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방중 3일차인 이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

상하이 도착 첫날인 이날 이 대통령은 차기 중국 국가주석 후보로 꼽히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 위원회 서기와 만찬을 함께한다. 이날 만찬에서는 지방정부 교류와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관리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콘텐츠·의료·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분야를 한중 간에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적인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일 갈등이 대두되는 정세 속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통상적인 일정으로 일본이 새롭게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희는 갈등상황에 대해 중국, 일본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임시정부 청사와 독립사적지 보호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위 실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작년 광복 80주년 올해 상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 맞아 중국 내 우리 독립사적지 보호를 강화하고 양 국민 간의 우호정서에 역사적인 기반을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대상으로 혐오 시위를 벌인 극우단체와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기사에는 극우 성향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 등이 입건돼 수사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단체는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으로 매도하는 등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소녀상 옆에 '흉물'이라는 팻말을 놓고 '철거'라는 문구가 쓰인 마스크를 씌우는 등 혐오적 행동으로 비판받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일정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고, 시 주석도 "친구는 사귈수록 가까워지고, 이웃은 왕래할수록 가까워진다"며 우호관계 증진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의 국회의장 격으로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서열 2위이자 경제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동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 서열 2·3위 인사들과 모두 회동하는 일정은 중국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한 뒤 화동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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