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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장동혁 불법계엄 사과 환영…고심어린 결단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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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장동혁 불법계엄 사과 환영…고심어린 결단 박수"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 원하는 바" 평가 내려

박형준 부산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불법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도부의 쇄신을 요구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을 환영한다"며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이어 "참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바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도 큰 상처가 됐다"며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며 사과를 거부한지 약 한 달만이다.

장 대표가 함께 밝힌 쇄신안에는 청년 의무공천제, 시도당 청년 태스크포스 도입과 2030 인재영입 공개 오디션 등 청년을 중심으로 한 외연 확장 방안이 담겼다.

▲박형준 부산시장.ⓒ프레시안(강지원)

박 시장은 "저는 일관되게 우리 당이 헌정 가치를 중심으로 계엄의 강을 건너고 이를 바탕으로 큰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지방승리의 관건임을 주창해왔다"며 "청년들을 당의 실질적인 주역으로 삼고 정국을 주도할 획기적인 정책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 이런 내용이 모두 들어있는 쇄신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옳은 방향의 쇄신은 연대와 통합의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헌정질서와 민생을 위태롭게 하며 부패 냄새가 진동하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투쟁력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지도부를 향해 12·3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식 전환을 촉구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보수라면 국민께 계엄을 사과해야 한다"며 "그런 이야기조차 무서워한다면 보수의 가치가 분명해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당내 강경파들에게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앞서 장 대표가 선언한 지방선거 공천에서의 인적 쇄신 역시 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 노선을 두고 장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온건파 인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장 대표가 사실상 이들 온건파의 입장도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내 지각변동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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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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