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정치권 상황을 감안,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로 예정돼 있던 8일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우 의장은 대신 "1주일 후인 15일에 특검법 등 주요 안건 및 필리버스터를 해제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7일 입장문에서 "내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을 주재했으나, 회동 결과 여야 간 의견 조율을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내일은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쿠팡 국정조사요구서 보고’를 비롯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민생법안 및 개혁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 간 논의 과정 및 여당의 신임 원대 선출 임박 등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국회의 향후 운영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한 중요한 외교 순방에 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우 의장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즉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이번 회동 무산으로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 개최를 제안하고는 "야당도 '필리버스터 대상 중 민생법안 해제' 논의를 말씀하신 만큼 진지하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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