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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끼어들면 양쪽서 미움받아"…중일 갈등에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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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끼어들면 양쪽서 미움받아"…중일 갈등에 거리두기

"우리에게 미칠 영향 속단 어려워…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중국 정부가 일본에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중일 갈등이 가팔라진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고 실효적이고 의미 있을 때라면 하겠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중국의 대일 수출 통제 조치가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이뤄진 배경을 '한일 갈라치기' 의도 등으로 해석하는 데에 거리를 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실제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 받을 수가 있다"면서 "나설 때 나서야지 안 나서야 할 때 나서면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수출 통제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고 뿌리가 깊다. 하나의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 현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한일 과거사 문제처럼 중일 사이에도 역사적 문제가 결부된 사안인 만큼, 이 대통령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가 어떤 상황을 직면하게 될지 이 점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점검하는 단계"라고만 했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보면 우리가 가공 수출하는 데에 연관이 있을 수 있고, 장기적으고 볼 때에도 어떤 영향 미칠지 속단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으로 이러겠다 저러겠다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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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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