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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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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실력다짐 충북교육'으로 올바른 인성 키우겠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오른쪽)이 김규철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과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모토로 충북교육을 이끌어온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몸근육, 마음근육 키우기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가르치고 급속하게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프레시안>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을 만나 지난해의 소회와 올해 교육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주

프레시안 : 먼저 교육가족과 도민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윤건영 :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충북도민과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입니다.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도전의 기운 속에서, 새로운 도약과 성취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3년 반, 충북교육을 믿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학교 현장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실력다짐 충북교육’ 5대 핵심정책 속에서 학교교육으로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기초·기본 학력을 탄탄히 쌓아진로와 진학을 스스로 찾는 힘을 길렀습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고 몸을 움직이며 실력을 다지고, 교실에서는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움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보호받는 교육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자긍심을 되찾았고, 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따뜻한 관계가 살아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충북교육을 믿고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힘이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공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단단히 세우는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2026년 충북교육은 ‘포용과 실용’의 가치 위에서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항상 충북교육에 대해 커다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교육가족 여러분과 충북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프레시안 :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의 성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건영 : 충북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실현하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되고, 교사가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 꾸준히 소통한 결과, 충북의 아이들은 책을 읽고 땀을 흘리며 실력을 다지고, 교실 안에서는 질문하고 토론하며 배우는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 학생 선수들이 금메달 44개를 포함해 총 13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7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는 충북교육의 ‘어디서나 운동장’ 정책의 활성화로 학생들의 몸활동이 일상으로 스며들어 학교 운동의 인식을 바꾸고 문화를 개선한 것이 기반이 되어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5만 7000여 명이 참여한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부스, 교직원·학부모·도민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 마을활동가와 지자체가 꾸민 협력의 결과 속에서‘모두가 성장하는 충북교육’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업계고의 ‘전성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을 확산하며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인 결과 올해 전국상업경진대회와 전국영농학생축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값진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책 읽기와 몸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우고,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적극적 교육활동 보호 속에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교장은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를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력 향상과 진학률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 말 전북교육신문이 전북에 비해 충북의 뛰어난 진학 성과를 보도한 후에 전북의 국장과 담당자 일곱 분이 우리 교육청에 방문하여 교육과정 운영을 살펴보고 지원사례를 공유해 갔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타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인정받는 충북교육의 성과는, 교육가족과 도민의 믿음과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충북교육청은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교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도민이 신뢰하는 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프레시안 : 조금 현실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AI를 통한 시험 부정행위 때문에 문제가 터지고 있어요. 이런 문제는 앞으로 초등학교부터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뭐가 있을까요?

윤건영 : 어려운 질문입니다. 새 정부 들어서서 AI 기본사회를 만든다고 하고 또 AI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AI 교육의 영역은 AI에 대한 교육, AI를 활용하는 교육, AI에 의해서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하는 AI 윤리 교육 등 3가지로 나눠집니다.

지금 질문하시는 내용은 세 번째에 해당됩니다. 인간지능을 대신하는 인공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가져다 줄 재앙 내지는 역기능에 관한 것이죠. 그것 중 하나가 인간이 해야 될 역할을 기계가 대신해 주면서 그것이 인간이 한 일처럼 왜곡되고 잘못되는 게 이제 요즘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부정행위입니다.

최근에 이 문제에 대해 유명한 학자들이 저술한 책이 많이 출판됐습니다. 특히 이선몰릭이라고 하는 학자가 저술한 ‘듀얼 브레인’이라는 책에는 2022년 11월30일 Chat GPT 3.5가 공유되거나 이후에 직접 그걸 대학생한테 그걸 활용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에 관한 대표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인공지능을 구체적으로 활용하게 하면서 수업을 했더니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하나는 질문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교수에게 질문을 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니까 답변이 잘 나와서 질문이 줄어들더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과제를 내면 맞춤법을 틀린 학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니까 완벽하게 답을 쓰더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결론적’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학생들에게는 그 정도로 지금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핸드폰 쓰는 것 이상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다가와 있잖아요. 그중에 소위 ‘부정 행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인데 부정행위라고 하는 것은 지금 얘기했듯이 기계가 한 행위를 인간이 하는 것으로, 또 그 표현함이 나타나는 일종의 이제 그 거짓말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기를 가지고 부정행위를 하는 제도를 인간이 바꿔야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 제도나 또 여러 가지 우리 사회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평가를 통한 선발‧선별 기능 등도 부정행위, 즉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부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허점을 드러내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충분히 검토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걸 전제로 해야 되겠죠.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 문항이나 평가 방법도 개발하고 평가 결과를 활용을 해야 될 것입니다.그러면 부정 행위가 없어지게 되겠지만 실제로 그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아예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거나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해야 됩니다. 즉문즉답을 해서 아이들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하는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예상 문제도 내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험 문제도 내주고 거기서 평가를 하는 방법.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규정을 어기고 이루어지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엄하게 그거를 적발하고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그런 3가지 방법으로 이미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 교수는 아예 오픈북을 해주고 여러 가지 인공지능이 나온 답을 비교 분석하게 한다든지, 본인이 처음에 어떤 문제 의식을 가지고 인공지능에 질문한 뒤 거기서 나온 답을 본인이 어떻게 재질문하고 그걸로 구성해서 고도화시켜서 마지막에 본인이 결론을 냈는지를, 즉, 시험 보는 과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 답안에서 과정을 적나라하게 노트북에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죠. 결국은 그런 제도나 규정, 도구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평가자 입장에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둑질할 수 있는 환경을 바꿔주는 게 옳은 일이지. 도둑질할 줄 만들어 놓고 도둑질했다고 뭐라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인공지능도 충분히 그런 소지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행위한 사람이 잘못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막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답안 작성이나 진로를 답하는 것에 대해서 굳이 막아도 안 되고 다만 그걸 능가할 정도의 우리 인간의 역량도 함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래서 부정행위를 접근하는 방법이 자꾸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관점이나 어른들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제도적인 개선을 해야 되고 오히려 그런 걸 활용하면서도 더 능력 있는 아이 키울 수 있도록 교수 방법을 개선해야 되고 그런 게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AI를 활용한해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과 교육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프레시안 : 기기를 활용한다는 것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로 인해 인간의 노력이 저하되고 기능이 퇴화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기를 잘 활용하라고 하는 게 잘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기를 멀리하고 암기 위주로 하는 게 맞느냐 암기냐 활용이냐를 놓고 봤을 때 어떤 게 맞겠습니까?

윤건영 : 지금의 흐름 속에서는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에게 유용하려면 도구나 기술을 발명하고 만드는 사람,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 도구를 활용하지 못해서 도움만 받는 사람 등 3가지 부류로 나눠집니다. 교육은 첫 번째나 두 번째로 가자는 것입니다. 옛날에 1‧2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로 인간이 지력을 가지고 기기를 통제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지력까지도 기계가 대체하는 3‧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그 인간의 지적 기능까지 대처하는 그 기계를 다룰 수 있고 그거를 통제할 수 있고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정도의 역량이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오히려 그렇게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그런 것을 발명할 수 있는 정도로 더 고도화되고 더 상승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옛날에 전공자가 비전공자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지식을 축적할 때 그러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된다는 것이니까 결국 그런 면에서 보면 교육은 더 고도화 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까 교육 격차가 나타나고 이제 우수한 인재들이 그런 기계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더 능력의 격차는 어쩔 수 없게 되죠. 이제는 옛날처럼 보편적 교육이고 평등한 교육이 아니라 맞춤형 교육이 돼야 합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더 잘하게 해 줘서 인공지능이나 이를 잘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되고 반대로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도 그런 도구를 활용해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런 기술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실용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그 두 가지로 나눠져야 된다고 봅니다.

프레시안 : 최근에 초등학생 학부모들을 만나봤더니 격세지감을 정말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집에 놀러 와도 본인이 먹을 걸 싸 가지고 오고, 가게에 가서 뭘 사 먹어도 옆에 친구를 사주지 않는답니다. 너무 인간성이 떨어지는 거죠. 어느 교육학자는 컴퓨터에 의존하는 사회가 되다 보니까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학교에서의 물론 가정에서도 인성교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인성교육을 잘 시키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윤건영 : 저는 ‘실력다짐 충북 교육’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열심히 뛰어놀아서 몸 근육 기르는 것과 독서 열심히 해서 마음 근육 기르는 것 그것이 인성교육이 추구해야 될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지속적이고 가장 영구불변의 대책이라고 봅니다. 몸 근육을 기른다는 것은 열심히 뛰어노는 건데 운동한다는 것은 팀을 이뤄서 경기를 하면서 이기기도 하고, 이기려면 협력해야 되고 반대로 졌을 때도 진 것을 인정하고, 이긴 사람에게 박수를 쳐주고, 이겼지만 진 사람을 배려해 주는 것이 인성교육입니다. 그 것이 사실은 인간이 가져야 될 인간관계의 형성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얘기하는 충북 교육이 실력다짐 충북 교육에 관해 끊임없이 얘기하는 몸 기르는 것이 인성 교육의 출발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독서를 하면서 동서고금의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인간이 살아나가는데 가장 변함없는 가치는 독서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다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과정 속에서 깊은 성찰과 자기만의 어떤 그 내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는 실제 지구상에 탄소가 어떻게 생기고,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생기고, 지구가 탄소로 갇혀서 가열되는지 그런 인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면 안 되는 것이죠. 인공지능이나 핵무기 같은 경우도 실제 그 내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면 상상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은 인지적으로 이해해야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는 거죠.

어린아이들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형성이 되고, 그것을 공감하고 지식으로 느껴져서 행동을 통해 고착화되는 게 몸 근육 기르는 것이고, 일상적으로 고도의 윤리의식을 갖춰야 될 그런 내용은 그렇게 지금 말하는 윤리의 철학이나 그 각각의 공간, 즉, 공학윤리, 의료윤리, 간호사윤리 이런 것처럼 학교 영역별로 그런 전문적인 영역을 터득하고 난 뒤에 그것에 의해서 나타나는 새로운 안목이 나타날 때 아주 윤리적으로 비윤리적이고 판단하는 윤리교육을 하는 거죠.

그래서 윤리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몸 근육을 기르는 체육 그 다음에 열심히 책 읽는 독서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앞으로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고 그래서 이제 그 뒤에 이제 초중고별로 조금 더 고도화된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바람직한 행위에 대해서는 그걸 이해하고 알게 해서 그걸 기반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공감하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충북교육에서는 지금 말하는 것처럼 행동기반의 인성교육 그 다음에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도 그 이해의 폭이 인성과 인지적인 영역과 정의적인 영역이 형성된 상태에서 그거를 행동으로 옮기는 교육 이 두 가지들이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러한 인성교육을 강조한 면에서 보면 저는 충청북도에서의 추구하는 실력다짐의 기반에는 몸 근육, 마음 근육 이야기지만 그것이 인성 교육을 가장 철저히 지속적이고 보편적으로 하고 있는 교육 방향이자 목표이자 내용이라고 봅니다.

프레시안 : 이제 취임하신 지 벌써 3년 반이 됐어요. 또 얼마 있으면 또 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3년반 동안 교육감으로 활동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라고 할까요?

윤건영 : 아쉬웠던 것은 우선 교육의 본질에 입각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비율이 늘어난다든지 또 가르쳐야 될 교사들의 교권이나 교육 활동의 침해를 받는 사례가 늘어난다든지, 학생들 간에 갈등이 더 심화돼서 학교 폭력이 늘어나는 등의 몇 가지 사안은 꼭 우리가 극복을 해야 되는데 그것이 좀 미흡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다만 우리가 전국 최초로 교권 보호에 대해서는 교원119 등 선제적으로 교권 보호 활동을 하는 조례도 만들고, 교권 침해가 있을 때 소송비용도 제공해 주는 다양한 제도장치까지 만들었고 학교폭력에 대해 몸 근육 그리고 마음 근육 기르는 교육을 통해 그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기능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교권 침해, 학폭, 자살자가 늘고 이러는 것을 보면 너무 지금 좀 안타깝게 답답해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게 가장 지난한 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하여튼 열심히 하고 있어서 정말 많은 도민이나, 우리 교육가족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이해하고 서로 공조해서 충북의 교육이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갖고 있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지금 기본적으로 큰 흐름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게 많은데, 부정적이고 진정한 마음을 좀 이해해 주지 못하고 자꾸 근거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울 때 그게 좀 아쉽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성인들끼리 한 정책이나 성인들의 경제 활동은 우리끼리 하니까 당사자에만 상처적 피해가 주니까 저는 큰 감당할 수 있다고 보지만 교육에 관련된 영역, 특히 교육감이나 우리 교사‧교육자들에게 프레임을 씌워서 자꾸 부정적으로 말하고, 비도덕하다고 하고 이렇게 몰아붙이면 이는 개인의 명예훼손이 되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아이들한테 그런 교사나. 그런 교육감으로부터 공교육 혜택을 받고 교육을 받고 있는 아기들에게 상처 주는 것입니다. 이거는 2가지 명예훼손이 된다고 봅니다. 충북에는 그런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도 근거 없이 이것저것 큰 일이 벌어진 것처럼 프레임 씌워서 언론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감수해야 하고 자정 작용에 의해서 나중에 다 소멸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는 상처가 큽니다.

프레시안 : 내년에 이제 어쨌든 선거에 출마하신다는 전제 하에 질문을 드립니다. 만약에 재선에 성공하신다면 앞으로 4년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윤건영 : 청주교대 총장 4년을 하고 난 뒤에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뭔가 하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런 일 저런일 더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 많더라구요.(웃음) 4년이 그렇게 길다면 길지만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도 벌써 이제 3년 반이나 지나갔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철저히 점검해서 학생들이나 도민들, 또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그런 방향으로 더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은 가면 갈수록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새로운 사회로 가면 갈수록 사람 중심의 사회가 되고 인간 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교육이 더 중요해집니다. 앞으로 교육이야말로 기존에 한 국가의 경쟁력의 가장 큰 것이고 특히 대한민국이 교육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는데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또 다른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또 다른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더 교육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만 교육감을 하면 할수록 아무나 하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 중요하고 하나의 공동체나, 한 국가나 또 미래를 위해서 현재 문제는 정치 경제가 해결하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게 교육이잖아요. 예를 들면서 교육감이 가져야 될 책임감이나 또 그 중대한 자기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충북 교육 가족과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건영 :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2026년을 ‘온지성실(溫知誠實)의 해’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온지성실은 ‘따뜻한 마음으로 배우고, 진심을 다해 실천한다’는 뜻으로, 배움이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되어 삶으로 확장한다는 충북교육이 지향하는 실용교육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작은 실천이 쌓여 아이 스스로 성장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충북교육의 방향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은 ‘포용과 실용’의 가치 위에서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기초학력과 마음건강을 교육의 출발점에 두고, 인성과 문해력을 탄탄히 세우며, 진학과 취업까지 공교육이 책임지는 충북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배움의 격차는 더 촘촘히 메우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의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돕겠습니다.

2026년에도 충북교육은 따뜻한 포용으로 마음을 열고, 실천하는 실용으로 길을 만들어 아이들의 일상을 배움으로 확장하겠습니다.

충북의 아이들이 차별없이 배우며, 그 배움이 삶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사랑을 깊이 새기며, 새해에도 흔들림없이 충북교육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뜻하시는 모든 일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담 : 김규철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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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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