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 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문인 현 북구청장의 사퇴 철회에 대해 "정치적 계산 끝에 나온 탐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8일 광주시의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미 마음은 광주시청에 가 있던 문인 구청장이 돌연 광주·전남 시·도통합을 명분으로 사퇴를 번복한 것은 북구 주민과 행정에 대한 신뢰를 정면으로 배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청장이 수개월 전부터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북구 행정을 사실상 방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몸은 북구청에 있었을지 모르지만, 마음은 이미 북구를 떠난 상태였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공공의 가치가 아닌 개인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시장의 꿈을 가졌으나 대중의 지지가 따르지 않자,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탐욕이다"고 직격했다.
특히 사퇴 철회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이미 사퇴 통지서가 제출돼 행정 절차가 완료된 사안을 번복하려는 것은 행정 원칙을 무너뜨리는 초유의 사태"라며 "북구의회가 법적 검토에 착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자체가 구청장 개인의 정치적 변덕이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문인 청장에게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서 사퇴 결단 이행 ▲수리된 사퇴 철회 시도의 즉각 중단 ▲광주·전남 시·도통합을 개인 거취를 정당화하는 정치적 방패로 활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지는 모습으로 증명되는 것"이라며 "시·도통합을 핑계 삼아 자리에 연연하는 오만한 행보를 주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고 준엄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문인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북구의회에 2026년 1월 8일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으나 하루 전인 7일 이를 철회해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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