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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부 등록금 18년째 ‘동결’…고물가 속 공공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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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부 등록금 18년째 ‘동결’…고물가 속 공공성 선택

학생·학부모 부담 고려해 인상 대신 유지…거점국립대학 역할 강조

▲전북대학교 정문. 전북대가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하며 2009년 이후 18년째 등록금 인상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전북도


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009년 이후 이어져 온 등록금 동결 기조를 18년째 유지하는 결정이다.

전북대는 지난 1월 8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책정 여부를 논의한 끝에,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학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사회 전반의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 대신 동결을 택했다.

전북대는 2012년 학부 등록금을 5.6%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장기간 이어진 동결로 재정적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연대와 공공성을 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구조적 재정 악화와 예산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 확대와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 자구 노력을 병행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발전을 이끄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정부 지원사업과 발전기금 확보를 통해 교육의 질이나 학생 지원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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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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