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이 12일 열린 2026년 첫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며, 민생 안정과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6년은 민선 9기의 출발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시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민의 삶을 지키고 목포의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위기 등 복합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를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는 해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민생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농업인 공익수당과 수산 공익직불금 지급 등을 통해 서민경제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년·중장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청년 창업 지원, 인재 양성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선박을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 재편과 수리조선 산업 육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AI 기반 자율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과 해양경찰 정비창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지원부두 조성을 통해 에너지 전환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외달도 관광자원화, 문화예술항구 디자인보행교 건설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이 이어진다. 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목포 기독교 근대역사관, 향토음식진흥센터 등 문화시설 조성과 함께 지역 예술인 지원도 확대해 '예향 목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목포역사 신축과 철도시설 재배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국도 77호선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빈집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임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양육 지원과 돌봄 체계 강화가 강조됐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출산축하금과 출생기본수당 지급,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 기반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문화·여가 프로그램, 반려로봇 보급도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목포형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해 노인과 장애인이 지역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과 중대재해 예방, 각종 행사와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생활 안전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목포시는 무안반도 통합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서남권 AI·에너지 산업 확산에 대응하는 배후 거점도시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조 권한대행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목포 큰그림 프로젝트'를 통해 시정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바탕으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을 함께 담아내는 균형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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