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도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용수공급 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공사관리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9.5%로, 평년 대비 108.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 역시 평년 대비 117.9%에 달해, 올 봄 모내기철 농업용수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사는 현재 수치에 안주하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가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내기철 용수 부족 우려가 있는 저수지 62개소를 선별해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점검과 수위관리에 들어갔다.
해당 저수지에는 사전 담수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인근 하천에 간이 양수장 설치 등 현장 여건에 맞춘 맞춤형 용수 확보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별 수문 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대응으로, 가뭄 발생 시에도 즉각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갖췄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TF'를 매주 운영하며 기상변화와 저수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통해 영농급수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현장의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이번 대응이 2026년 영농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안전판이 될지 주목된다.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은 농업인의 영농여건을 지키는 동시에 국민 식량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기후변화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용수 확보와 관리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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