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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장동혁에 우려 전달…"당게 문제 '통합' 관점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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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장동혁에 우려 전달…"당게 문제 '통합' 관점서 해결해야"

한동훈에도 "법적으로 풀지 말고, 정치적으로 해결" 당부…張, 기존 입장 고수

국민의힘 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13일 장동혁 대표에게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논의에 있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원게시판 문제가 "분열의 씨앗"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마냥 지켜볼 게 아니라, 장 대표가 나서서 한 전 대표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결성한 '대안과 미래'의 간사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장 대표 측 인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장 대표한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당직자 루트로 내용을 전달했다"며 "당이 배제의 정치, 뺄셈의 정치로 가서는 안 된다.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당원게시판 문제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원게시판 사건을 조사하고, 한 전 대표 징계를 논의하는 당무감사위원회·윤리위원회가 장 대표와 온전히 거리를 둘 수 있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당무감사위·윤리위 논의에 '독립성'을 강조해 왔으나, 각 회의체 위원장은 모두 장 대표의 손을 거쳐 임명됐다.

이 의원은 "당무감사위나 윤리위가 당 대표와 전혀 무관한 독립적인 기구라는 식으로, 기계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 대표나 지도부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이 부분도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16명은 이날 오전 2시간에 걸친 조찬 회동을 갖고, 당원 게시판 문제를 둘러싼 우려를 공유했다.

이들은 장 대표뿐만 아니라 한 전 대표 측에도 '정치적 해법'을 찾아 해결할 것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당원 게시판 사건 관련 당무감사 결과를 조작했다'며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 쪽도 이걸 법적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 도의적 책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법을 찾아서 제시하고,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안과 미래' 일원이자,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마지막 종결점은 한 전 대표가 언젠가는 정리해야 될 부분이 있다"며 "정치적으로 1년 이상 당을 혼란스럽게 한 부분에 대해 일종의 책임이나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당사자도 방점을 찍을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박 의원은 "사실관계는 분명히 정리해 놓아야 한다"며 당무감사 논란 해소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한 전 대표 징계 논의에 있어서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결국 '당심'인 것처럼 (당원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고, 그 글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 국정 운영에 장애가 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 가족 중의 한 명이든, 제3자든 누군가가 그 아이디를 관리하면서 작성한 글이라는 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한 전 대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오후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한 전 대표 징계 건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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