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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출마' 강성휘, 사실과 다른 여론조사 1위 홍보했다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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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출마' 강성휘, 사실과 다른 여론조사 1위 홍보했다가 '철회'

선관위 사실조사 나서…"존재하지 않는 여론조사로 시민 혼란 초래" 비난 자초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개인 SNS에 올라온 게시물(20250114) ⓒ강성휘 개인SNS

목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사실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홍보해 논란이다.

논란의 발단은 강 출마예정자가 지난 12일 배포한 SNS게시물과 보도자료다. 그는 전남중앙신문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37.5%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고, 이를 SNS를 통해 확산시켰다.

그러나 해당 여론조사를 실제 분석한 결과, 조사 문항 어디에도 '37.5%'라는 수치는 존재하지 않았다. 더구나 강 출마예정자가 언급한 '국민경선 여론조사'자체가 실시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조사는 전남중앙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목포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인물은 배종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22.2%)이었다. 강 출마예정자는 21.7%로 뒤를 이었으며, 이후 이호균·박홍률·전경선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배 부의장이 25.7%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배종호 부의장은 14일 개인 SNS에 메시지를 올려 "존재하지 않는 '국민경선 여론조사'를 근거로 한 홍보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시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 절차가 시작되자 강 출마예정자는 해당 보도자료를 철회하고 일부 SNS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온라인상에는 여전히 사실과 다른 카드뉴스와 게시물이 남아 있어, 오해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그 경쟁은 반드시 사실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목포시장 선거가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전남중앙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 동안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피조사자는 2025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민우

광주전남취재본부 소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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