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쿠팡을 보이콧하고 쿠팡의 경쟁 이커머스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경향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추정치 기준으로 12월 컬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1월보다도 11% 확대된 규모다.
연말에 주문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컬리의 지난해 12월 주문 건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회원 가입도 늘어났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컬리멤버스'의 12월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94% 증가했다. 전달 대비 증가 폭 역시 가장 컸다. 쿠팡을 탈퇴한 이들이 여기에 가입했다고 볼수 있는 대목이다.
SSG닷컴(쓱닷컴)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SSG닷컴의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30% 급증했다. 또한 쓱배송 첫 주문 회원 수도 53%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보상안 차원에서 쿠팡이 지급한 5만 원 규모 구매이용권이 다시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데이터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쿠팡의 DAU는 1638만 5758명을 기록했다. 쿠팡의 DAU가 1600만대였던 건 지난달 7일(1610만 3500명) 이후 약 40일 만이다.
쿠팡의 쿠폰 효과가 초기에 일시적인 현상일지, 실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으로 작용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5만 원의 구매 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 트래블 2만 원, 알럭스 2만 원으로 구성됐는데 인지도가 낮은 트래블·알럭스 쿠폰 금액을 높여 ‘보상이 아니라 마케팅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관련해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말 화난다"며 "쿠팡의 보상안은 아직까지 자신들이 넓히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정보 유출 사건을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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