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40 대구 공원녹지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도시의 미래 환경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군위군 편입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공간구조 변화를 반영했으며, 기존의 양적 확충 방식에서 벗어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특화공원’ 조성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대구시는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인 이번 기본계획안에 2017년 이후 달라진 정책 여건과 개발 환경을 폭넓게 반영했다. 특히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구역 확대와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수성알파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발맞춰 도시의 녹지 축을 재정립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와 ‘5극 3특’ 전략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공원 조성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해 구·군별 공원과 녹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2040 계획에서는 이렇게 확보된 공간을 지역 특색에 맞춰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청회에는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공원녹지 전략을 검토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신과 경북대학교 이형숙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은 지역 생활권별 녹지 확보 방안과 환경 영향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으며,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과 함께 고민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시민 휴식 공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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