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장성군수 선거가 본격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첫 도전에 나서는 소영호 전 전남도청 전략산업국장이 상승세를 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수년에 걸쳐 인지도를 형성한 것에 비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당초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는 모양새다.
2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장성군수 후보군에는 재선을 노리는 김한종 현 군수에 맞서 소영호 전 국장을 비롯해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유성수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왕근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소영호 전 국장을 제외한 타 출마예정자들은 기존 출마 경험이 있는 후보군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랜 공직생활 끝에 첫 도전에 나서는 소영호 전 국장은 지난해 10%대 지지율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타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적용될 신인 가점 20%를 적용할 경우 단숨에 1위 후보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나 타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실제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장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5.8%, 김한종 현 장성군수 24.3%, 소영호 전 전남도청 전략산업국장 22.1%, 유성수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21.9%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인물 2.3%, 적합한 인물 없음 1.3%, 잘모름·무응답 2.4%였다.
민주당 소속 4명의 후보가 불과 4% 이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 흐름대로 간다면 신인 가점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현직 군수에 대한 피로감과 '대안 후보' 탐색 심리를 꼽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현 군정에 대한 부정 평가(48.6%)가 긍정 평가( 41.7%)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며, 기존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소영호 전 국장이 '비(非)현직·비기득권'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도·무당층은 물론 일부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지를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 후보는 행정·정책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정치 문법과 거리를 둔 메시지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보다는 '바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원하는 유권자층이 일정 부분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현재 장성군수 선거는 절대 강자가 없는 다자 구도"라며 "소영호 후보는 '될 사람'이 아니라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 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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