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당초 일정에 따라 전북을 찾아 도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와 '2026 신년 다짐식'에 참석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어제(21) 오후 정청래 대표를 만나 오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럽지만 합당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동시에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선진국 실현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 대목에서 "이런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이보다 앞서 올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4주 만에 전북을 찾았다. 6월 지방선거까지 130일 남았다"며 "(민주당과) 치열한 혁신 경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정치는 아쉬운 대목이 있었다"며 "특정 정당이 특정지역을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말로 올 6월 지방선거의 혁신 경쟁을 거듭 강조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가 합당 제안의 답을 뒤로 미루고 '혁신 경쟁'을 운운한 대목을 잘 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에 (합당 여부를) 물어보겠다고 했지만 일단은 합당에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만약 '합당'에 무게추를 뒀다면 '혁신 경쟁' 등의 발언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최고위원회의는 당원 130여명이 함께하는 '2026 신년 다짐식 및 비빔밥 나눔 행사'로 이어졌다.
'한솥밥 먹고, 함께 뜁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비빔밥을 비비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한 셈이다.
전북도당은 이날 "신년 다짐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이다"고 강조할 정도로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당은 '비빔밥'의 의미를 '다양성·공동체·승리' 등 3가지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색이 모여 만든 최고의 조화 비빔밥 속의 나물들은 저마다 고유한 색과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다.
조국혁신당도 당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개성을 존중하며 그 힘을 하나로 모아 전북자치도를 위한 가장 조화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취지이다.
또 단순한 정당원을 넘어 도민의 삶 곁에서 고통을 나누고 희망은 보태는 따뜻한 민생공동체로서 언제나 함께 걷고 든든하게 채운 에너지로 올해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향해 발로 뛰며 일하겠다는 강력한 출전의 결의라는 의미이다.
비빔밥을 비빈 조국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직접 당원들에게 비빔밥과 국을 배식하는 등 '섬김의 정치'를 실천했다.
권위적인 격식을 내려놓고 당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식구(食口)'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전북도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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