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가 심화되며 이에 따른 사건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지역 30만명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유니세프와 맞손을 잡았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세 기관은 30만명에 달하는 부산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기획과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을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및 관계자 대상 교육을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사회정서학습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으로 연수를 통해 교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협력사업의 성과 측정을 위한 성과지표 개발과 모니터링을 맡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시청 1층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음건강 캠페인 전시 '깊은 마음속 10.19헤르츠(Hz) – 말없는 물건전(展)'이 열린다. 청소년들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사물함'이라는 매개에 담아 전시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음건강을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이자 오늘의 아동·청소년이 내일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연계해 부산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발견-개입-회복으로 이어지는 4단계 통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핵심 사업인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10일을 '마음챙김의 날'로 운영한다. 정기·상시 검사를 통해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고위험군 학생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등 위기 학생을 위한 조기 대응도 강화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모든 성장의 기초인 만큼 학교가 가장 먼저 살피고 회복까지 책임지는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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