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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원서 캄보디아 사기 조직원 49명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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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원서 캄보디아 사기 조직원 49명 영장심사

관공서 사칭·혼인 빙자 등 전국적 범행…부산·울산서 구속 여부 가려져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대규모 사기 범죄 조직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부산과 울산에서 잇따라 가려진다.

25일 부산으로 압송된 조직원 49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다수 피의자를 동시에 심문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법원은 국선변호인을 사전에 확보하고 법정경위 인력도 증원 배치했다.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사기 조직원들이 압송되고 있다.ⓒ부산경찰청

휴일 당직 판사 1명 체제 대신 영장전담 판사 2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이례적인 대응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원활한 심사를 위해 피의자 이송과 대기 동선 역시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법원 전경.ⓒ프레시안

경찰에 따르면 이들 49명은 관공서 사칭 물품 구매 사기 등의 수법으로 약 190여명을 속여 6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과 물품업체 관계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감사를 앞두고 있다"며 피해 업체에 접근한 뒤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면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금전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압송된 뒤 부산지역 6개 경찰서에 분산 입감돼 조사를 받아왔다.

같은 시각 울산으로 압송된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영장심사가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120억원대 혼인빙자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부부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부산과 울산에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총책들의 범죄수익 은닉 경위와 해외 체포·석방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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