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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매년 원광대에 예산·행정력 투입…"대학 담장 안의 효과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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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매년 원광대에 예산·행정력 투입…"대학 담장 안의 효과 무슨 소용?"

강경숙 시의원 26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적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원광대학교에 매년 행정의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대학 '담장 안의 효과'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강경숙 익산시의원(신동·남중동·오산면)은 26일 제27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그동안 시는 원광대학교에 매년 수백억 원의 시비와 행정력을 투입해 왔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그 투자가 대학 담장 안에서만 머문다면 지역 경제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강하게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경숙 시의원은 "이제는 대학의 인프라가 담장을 넘어 지역 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로 정책의 물길을 돌려야 한다"며 "청년몰·청년시청과 대학로 상권을 잇는 실질적인 공간 연계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원광대학교에 매년 행정의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대학 담장 안의 효과가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원광대학교

강경숙 시의원에 따르면 원광대 학생 다수가 외지에서 통학하는 구조 속에서 수천 명을 실어 나르는 스쿨버스 정류장은 상권과 1km 떨어진 동문에만 집중돼 있다.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은 대학로를 거칠 새도 없이 곧장 동문으로 향하고 그대로 익산을 떠나게 된다.

강경숙 시의원은 "대학로에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기 전에 학생들이 대학로를 지나갈 수 있는 길부터 열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남문을 경유하는 간이 승강장 조성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그동안 제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 측은 시범 운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고, 경찰서와 관련 부서 역시 법적 문제 없이 시행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남은 것은 행정의 공간 확보 의지뿐이다. 버스 업체의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한다면 그 우려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로 행정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강경숙 시의원은 "택시 승강장 조정과 전용 드랍존 확보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기술적 문제"라며 "수천 명의 대학생을 대학로로 연결할 이 천금 같은 기회를 작은 민원 우려 때문에 포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강경숙 시의원은 또 "시민의 혈세 35억 원이 투입된 시민개방형 주차장의 부실한 운영 실태도 짚고 넘어가겠다"며 "개방은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대학 임직원들의 상시 주차로 오전 9시면 만차가 되는 구조이다. 이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개방형 주차장인가?"라고 비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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