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나주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어르신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나주시는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일상에서 체감되는 '행복한 노후'를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일자리·건강·안전·돌봄을 촘촘히 연결한 생활밀착형 복지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노인일자리 역대 최대 확대, 스마트 경로당 대폭 확충, 경로당 안전·편의 인프라 강화, 예방 중심 건강지원 확대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통해 어르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일자리가 곧 복지"…노인일자리 역대 최대 4710명
2026년 나주시 어르신 복지의 중심축은 일자리 확대다.
시는 지난해 4025명에서 685명 늘어난 4710명 규모로 노인일자리를 운영한다. 이는 참여 인원 확대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로 인한 소득 공백과 사회적 고립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다.
공공시설 환경관리, 지역사회서비스 지원, 돌봄 보조, 공동체 활동 등 지역에 필요한 분야로 일자리를 넓혀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을 만든다.
실제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일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하루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일자리가 활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복지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안전교육 강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노인 정책의 핵심 축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 스마트 경로당 40개소 추가…'쉼터'에서 생활돌봄 플랫폼으로
지난해 20개소를 개통한 스마트경로당은 올해 40개소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확장단계에 들어선다. 응급안전시스템과 화상플랫폼을 기반으로 건강·여가·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폭염·한파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는 안전한 실내 돌봄공간으로 활용돼 고립 예방과 정서 안정에도 기여한다.
나주시는 단순 확대를 넘어 운영인력 보강, 프로그램 다양화, 이용률 제고에 집중해 언제나 열려있는 생활형 문화사랑방으로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 경로당 편의·급식환경 대폭 개선
나주시는 경로당 전자제품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공기청정기·TV·냉장고·에어컨에 이어 김치냉장고를 추가 지원, 621개 경로당 중 미보유 261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
2026년에는 가스레인지 지원까지 확대해 조리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식·생활여건 조성에 속도를 낸다.
◇ '사고 예방'에 방점…경로당 안전 인프라 강화
전남 최초로 전 경로당 입식 테이블 설치를 마친 나주시는 올해 출입구 정비 및 안전손잡이 250개소 추가 설치에 나선다.
현장점검을 통해 낙상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보행보조기·휠체어 이용 어르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이는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으로, 어르신과 가족이 체감하는 변화가 크다.
◇예방 중심 건강복지…목욕·이·미용비·대상포진 접종 확대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비·이·미용비 지원을 지속 확대해 위생관리와 피부질환 예방, 외출 유도 효과를 높인다.
또한 50세 이상 시민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막고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2026년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로 활력, 경로당으로 돌봄, 안전 인프라로 안심, 질병예방으로 건강을 다지는 종합전략"이라며 "노후가 불안하지 않도록 생활중심 복지를 지속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친화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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