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이후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전북 혁신당에서도 합당에 반발하는 첫 탈당 선언이 나오는 등 내홍에 불거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당원인 박종일 익산시의원 출마 예정자는 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모현·송학동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 선거에 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려 했으나 민주당과의 합당은 혁신당 창당 정신에 어긋난다고 보고 100여 당원들과 동반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은 전화기 두 대를 놓은 중국집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 어느 정치인의 말에 더 나아가 신장개업 전단지를 돌리며 눈속임 반짝 특수를 노리는 행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일 예정자는 "작년 11월23일 조국혁신당의 전당대회를 기억한다"며 "대회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외치며 혁신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었던 바로 그날을 기억하지만 혁신은 멈추었고 진심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명한 시민들은 상납하지 않는 정치, 줄 세우기 없는 정치, 그런 지방의회 정치를 혁신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의 정당공천제도는 반드시 폐지 되어야만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예정자는 "지방자치주의 정당공천 퇴출을 강력히 주장하며 익산 최초로 조국혁신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에 혁신당에 입당한 그는 익산시 모현·송학동에서 시의원에 다섯 번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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