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약우세로 나타나며 지난 조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한 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동일한 29%로 집계됐지만 긍정평가가 하락하며 더블스코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주부터 경제 사안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 언급이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PK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과반이 다시 붕괴됐다. 같은 기간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8%로 집계되며 전주 조사 대비 6%p 급락했다. 이는 10%p의 하락치를 나타낸 광주·전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하락치다. 부정평가도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한 34%로 확인되며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4%p로 줄어들었다.
국정지지도의 하락세와 함께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2%로 확인되며 전주 조사보다 4%p 내려앉았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1%로 전주 조사보다 3%p 올라 지지율 격차를 다시 1%p까지 좁혀들었다. 무당층 비율은 29%로 나타나 전주 대비 2%p 증가했지만 30%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인 대구·경북보다는 낮았다.
그럼에도 6월 지방선거를 놓고는 PK에서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8%로 나타나며 약우세였다. PK에서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1월 2주차 조사에서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앞섰던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특히 1월 2주차 대비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은 3%p 증가한데 비해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은 11%p 급락하며 야권에게 녹록치 않은 민심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대 정당 대표는 나란히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PK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긍정평가는 34%에 그치며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부정평가는 47%로 나타나면서 TK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스윙보트 성격이 강한 PK의 지형을 고려하면 PK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정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긍정평가는 PK에서 36%로 나타나며 전국 평균보다 9%p 높았다. 부정평가는 46%로 집계되며 긍부정평가의 격차가 10%p로 확인됐다. 이는 긍정평가가 약우세로 나타난 TK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결정을 둘러싸고 공개 행동에 나선 PK 친한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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