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100년 전 을사오적 이완용 처단에 나섰다가 사형을 당했던 이재명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 정상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 고향 전북 진안에는 1909년, 불의에 맞서 싸운 이재명 의사가 있다"며 "22살의 청년이었던 그는 을사오적 이완용 처단에 나섰고, 결국 23살의 나이로 사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재명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법적·제도적 정비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은, 우리가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를 역사 속에서부터 실천하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의사 기념관 정상화는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정의·약자 보호라는 국정 철학의 역사적 뿌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늦었지만 이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00여 년 전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이재명이 있었다면, 오늘은 불공정과 기득권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대통령 이재명이 있다. 한 분은 독립 투사였고, 한 분은 민생 대통령이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은 분명히 하나로 이어져 있다"며 "이름이 같다는 사실은 우연일 수 있지만, 시대가 요구한 선택과 정신은 우연이 아니다. 과거의 이재명을 제대로 예우하는 일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사는 독립운동가로 을사오적인 이완용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 그를 단도로 습격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이후 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한일병합조약 이후인 1910년 9월 30일 순국했다. 1962년 3월 1일 건국공로훈장 복장(複章)이 추서됐다.
전북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입구에는 이재명 의사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지만, 진안 이씨 종친회가 설립한 후 시설 관리 주체 등이 모호해 방치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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