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역에서 유영하는 참돌고래 무리가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지난 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 인근 해상에서 공원구역 순찰 활동 중 참돌고래 무리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관찰된 참돌고래는 국립공원 순찰선 주변을 따라 50여 마리가 무리지어 유영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참돌고래 무리의 발견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다양한 해양생물이 이용하는 건강한 해양생태의 축 임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는 평가다.
고래목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참돌고래는 해양수산부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동해와 남해동부 연안에서 주로 관찰되는 대표적 해양포유류다.
참돌고래는 등지느러미 아래에 V자형 망토가 있고 옆구리에 십자형 또는 모래시계 모양의 독특한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수많은 섬과 복잡한 해류와 풍부한 먹이원이 결합된 해역으로 상괭이, 돌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의 이동과 서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특히 홍도 인근 해역은 어류 자원이 풍부하고 해양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이동 경로 또는 일시적 서식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박선희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참돌고래 떼의 발견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해상 순찰과 목시조사 등 해양생물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양포유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찰 사례를 바탕으로 남해안 해역의 해양포유류 분포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해상형국립공원의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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