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 분야에서 전국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표창을 받았다. 조직과 예산,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은 10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6 국가유산 재난 안전 유공’ 국가유산청장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국가유산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완주군은 차관급 훈격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완주군이 추진해 온 국가유산 재난안전 정책이 단발성 사업이 아닌 구조화된 관리 체계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국가유산팀을 신설한 이후, 군 전체 면적 821.38㎢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조직·예산·현장을 연계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재난안전 관리망을 운영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국가유산 보존을 위한 긴급보수 예산을 사전에 편성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국립완주연구소 유치와의 협업을 통해 보존·발굴·현장 대응을 아우르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전통사찰 등 국가유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기 안전점검과 현장 대응 강화, 안전경비원 배치와 수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역시 실질적인 재난 예방 사례로 평가됐다.
유희태 군수는 “국가유산을 단순한 보존 대상이 아니라, 재난으로부터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에서 선도 지자체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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